KOMISS Beyon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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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K-Spine, 세계의 표준이 되다: 2025년 글로벌 학술 현장의 기록”

작성자 :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조회수 : 8

고용산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회원 여러분.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용산입니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끝자락입니다. 양희석 전산이사님께세계로 뻗어나가는 K-Spine’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고,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2025년은 우리 KOMISS가 한국의 최소 침습 척추수술 분야의 세계 무대에서 그 위상을 공고히 다진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바쁜 연말이지만, 이 지면을 통해 제가 경험한 세계 현장의 열기를 회원님들과 나누고, 이를 우리 KOMISS의 역사로 남기고자 합니다.

유럽과 미국을 강타한 K-Spine의 열풍

올해 초, 저의 여정은 낭만의 도시 프랑스 니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월에 열린 '3French Spine Endoscopy Course'에 초청받아, 척수 자극술에 양방향 내시경을 접목한 새로운 수술법을 발표하였고 당시 유럽과 남미의사들로 부터 열의 넘치는 질문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니스에서의 열기는 곧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졌습니다. UCI Health에서 열린 '4amplify Endoscopic Spine Symposium'에서 양방향 요추 유합술의 학습 곡선 극복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며, 척추 수술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권 의사들이 한국의 술기에 얼마나 큰 관심을 두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K-spine은 아시아의 맹주

서구권을 넘어 아시아에서의 교류는 더욱 긴밀하고 깊이 있게 이어졌습니다. 4월에 인도AIIMS 연례신경손상학회에 초청받아서 MIS fusion에서 유합률을 향상시키는 전략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대만과의 인연은 각별했습니다. 5월 대만척추내시경학회(TSESS) traning course에 초청받아 온라인으로 양방향내시경을 이용한 후궁절제술 술기를 지도하며 대만 의료진들과 교류를 하였고 6월에는 중국병원연구학회 척수척추전문위원회 제 5차학술대회에 참여하여서 내시경 술기에 대해서 중국의료진들을 교육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7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NASS International Annual Meeting'에서의 KOMISS-KOSESS 공동 세션에서의 강연과 이틀간의 카데바 워크숍 faculty 참여하여,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온 의료진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불과 며칠 전인 12, 다시 대만을 방문하여 대만 척추내시경학회 연례 학회(TSESS Annual Meeting)에 초청받아서 advanced endoscopic technique 세션에도 강의를 하여서, KOMISS의 국제적 위상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8월에 태국 방콕에서는 'Meet the MIS Masters: A Joint Korea-Thai 포럼을 통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척추 전문의들과 교류하며 강연 및 카데바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한국의 의료 기술이 아시아 척추 수술의 표준(Standard)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남미로 뻗어나간 K-Spine: 멕시코 AMCICO

가을의 문턱인 9월에는 중남미에 규모로는 가장 큰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AMCICO 2025(멕시코척추외과학회)'에 초청받아 한국의 선진 술기를 중남미 지역에 전파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라틴 아메리카의 척추 전문의들까지 우리의 내시경 수술법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며, K-Spine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와 함께 꿈꾸는 미래

해외학회활동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11, 미국 덴버에서 열린 제40회 북미척추학회에서(NASS 40th Annual Meeting)KOMISS의 활동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석학들 앞에서 KOMISS 세션을 통해 여러 회원분들이 우리 술기의 우수성을 소개하였고 그 현장의 반응을 직접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surgical innovation lab에서 양방향내시경 유합술을 교육하면서 북미권 의료진들의 높은 참여도와 열정을 보며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KOMISS는 선진 의술을 배우던 입장은 벗어나서, 세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리더의 위치에 서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는 결코 개인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길을 닦아오신 여러 선배님들의 헌신과,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학회를 이끌어 주신 KOMISS 회원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선배님들이 다져 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서, 우리 회원님들을 대표해 잠시 무대에 섰을 뿐입니다.

 

 

 

2025, 세계 곳곳에서 K-Spine의 깃발을 꽂으며 느꼈던 벅찬 감동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우리 KOMISS가 세계 척추의학의 중심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서 비상하는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저는 역시 회장님과 여러 회원님들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